매일신문

김두겸 울산시장, 유럽 3개국 4개 도시 순방

독일·포르투갈·폴란드 찾아 트램·부유식 해상풍력 벤치마킹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도시철도 1호선 예비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도시철도 1호선 예비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과 두 번째 해외 순방에 나선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만하임과 베를린, 포르투갈 비아나 두 카스텔루, 폴란드 바르샤바 등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최근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선진국 노면전차(트램) 운영현황을 둘러보고,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시장은 공식 일정 관계로 폴란드 바르샤바 일정은 소화하지 못하고 13일에 우선 귀국한다.

7일에는 독일 라인강변의 산업도시 만하임에서 10월 8일까지 개최되는 독일연방정원박람회 행사장을 찾아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홍보를 위한 교류 등을 논의한다.

이어 8~9일에는 베를린교통공사(BVG)를 방문해 차량기지와 관제센터를 차례로 둘러보면서 트램 운영·관리실태와 공사현장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철도 중심의 교통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1일에는 포르투갈 비아나 두 카스텔루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사업(프로젝트) 설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션윈즈(OceanWinds)사와 투자의향 협약도 체결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13일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노면전차 운영사인 티더블유(TW, Tramwaje Warszawskie)를 방문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하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의 주요 내용을 관계자들에게 설명한다. 또 트램 운영·관리 체계, 전문지식과 경험노하우, 운전 기술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신재생에너지 조성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통해 울산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부문에서도 글로벌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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