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자동화장비 전문기업 톱텍이 수주 확대로 구미사업장을 추가로 증축한다.
5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톱텍은 2차전지 관련장비의 제작·공급을 위해 지난 2월 구미하이테크밸리 국가산단(5산단) 내 8만2천500㎡(2만5천평) 부지에 3만360㎡(9천200평)의 사업장 확장을 완료한데 이어 추가로 1만4천850㎡(4천500평)을 추가 증축하기로 했다.
톱텍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2차전지 장비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5월 경북도·구미시와 420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톱텍은 구미사업장과 아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8만1천500㎡(5만5천평) 부지에 10만7천250㎡(3만2천500평)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차전지 모듈라인 제작기준 연간 약 1조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한 생산능력이다. 이번 구미2사업장의 확장으로 연간 2천400억원의 추가 케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톱텍은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국내 주요 셀 제조사들의 배터리 공장 증설에 따른 장비 발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톱텍의 매출액도 증가 추세다. 톱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천319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됐다.
톱텍 관계자는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장비 사업 분야의 수주가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보유한 제조생산 시설이 부족해 증축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31년의 축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등 사업영역의 다변화와 고객 만족을 통해 매출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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