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올해 총 99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하기로 했다.
5일 포항시는 사업비 총 26억원(국비 10억원·민간투자 16억원)을 확보해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등 54곳에 급속·중속·완속 충전기 99기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항시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에 2개 과제가 선정되며 총사업비 45억원(국비 13억원·민간투자 32억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센터 등 34곳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기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 역시 해당 공모에 재선정되며 전기차 충전소 확충이 가능해졌다.
해당 사업을 토대로 포항시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항 등 해오름동맹 도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협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지자체가 추가로 1기당 최대 600만원(50㎾ 기준)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한국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등 3곳에 지원비 7천만원이 투입됐다.
아울러 지난달 28일부터 '전기차 완속 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으로 1억4천만원(지방비 민간 각 7천만원)을 보조해 완속 충전기 73기(11㎾ 기준)의 설치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의무설치 대상시설(500가구 이하) ▷취약계층(장애인·차상위 이하) ▷상이·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기업(법인) ▷개인 중 지역 거주의 주소지 또는 사업장 주소지에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한 자이다.
완속충전기(C타입, AC), 키오스크 충전기, 전력분배형 충전기, 과금형콘센트 등 73기의 보급을 예산 범위 내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민간 사업자가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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