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예술에 관한 용어를 정의할 때는 거창하고 그럴듯하게 해야 할 것만 같지만, 디자인은 사실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제품과 패션, 건축 등을 모두 포함한다. 즉, 우리가 눈을 통해 감각하는 모든 시각 문화의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라는 것.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디자인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디자인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시대별로 나타난 다양한 디자인 작품, 현대 산업디자이너들이 작품을 탄생시킨 과정 등을 살펴보며 디자인의 본질과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지은이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예술가와 대중이 갖춰야 할 인문학적 소양이다. 예술가라면 시대의 분위기를 읽어내 기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대중은 좋은 작품들에 관심을 갖고 미적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392쪽,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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