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데드 맨 워킹' 9월 9일 오후 10시 35분

잔인한 살인 사건의 범죄자 사형수 구제 청원 동참하는 수녀가 전하는 논픽션 영화

EBS 1TV 세계의 명화 '데드 맨 워킹' 9월 9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죄수를 돕는 수녀가 전하는 이야기이다. 매튜 폰슬렛(숀 펜 분)은 데이트 중이던 10대 남녀를 납치, 여성을 강간하고 두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강경한 형 집행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던 폰슬렛은 항소장을 직접 쓰고, 제출해줄 사람을 찾다 헬렌 프레전(수잔 새런든 분) 수녀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헬렌 수녀는 흑인들이 거주하는 빈민가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 전혀 접해본 적 없는 사형수 구제 청원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 폭력적이고 교육 수준이 낮은 백인 하류층 범죄자의 사형을 저지하면서 헬렌 수녀는 피해자 가족은 물론 흑인 공동체와 가족의 반발에 부딪힌다.

미국에서 사형제 폐지 운동에 적극적인 헬렌 프레전 수녀의 동명 논픽션을 영화화했다. 찬성도 반대도 모두 저마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치우치지 않은 시각을 유지한다. 데드 맨 워킹은 사형 집행장으로 향하는 죄수의 걸음과 마지막 시간을 뜻한다.

팽팽한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는 헬렌 수녀 역의 수잔 새런든과 사형수 폰슬렛 역의 숀 펜의 명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잔 새런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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