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해 유아들의 안정적인 초등학교 생활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대비한 유아 조기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유·초 연계 이음학기'를 시범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5세 2학기 유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유·초 연계 이음학기'는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집중 지원하는 학기로, ▷교육과정 ▷보호자 교육 ▷교원 역량 강화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놀이중심 언어교육 ▷초등통합교과 연계 교육 ▷초등창체수업 연계 교육 등 개정 누리과정에 기반한 유·초 연계 특색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놀이중심 언어교육'에선 유아와 초등학교 1학년 아동에게 적합한 주제와 활동별 그림책(교과서 수록 도서 포함)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해 주인공 이름과 감정 알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사물에 이름 붙이기 등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상황에서 말과 글을 사용하는 수업을 통해 유아의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통합교과 연계 교육'은 상호 기관 방문의 날, 공동 텃밭 가꾸기, 여름 물총놀이, 시장놀이, 전통놀이 체험, 겨울 놀이 함께하기 등 개정 누리과정과 통합교과 주제(학교, 마을, 4계절, 나라)를 연계한 수업이다.
'초등창체수업 연계 교육'에선 초1 학생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 영양·환경·흡연예방 공동 교육, 1학년 교실 방문 및 초등학교가 궁금해요 프로젝트 등 초등의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과 연계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유치원 학부모 대상으로 개정 누리과정과 유·초 연계 이음학기 등 유아대상 교육정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치원별로 맞춤형 보호자 교육을 추진한다.
유·초 연계 이음학기가 유치원(학교)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유·초등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이음교육 전문성 제고 연수 등 유·초등 교원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시교육청은 유·초 연계 이음학기 시범운영을 위해 공모를 통해 유치원 20곳과 연계 초등학교 20곳을 선정했다.
유치원 당 6백만원, 초등학교 당 3백만원 등 총 1억8천만원을 투입해 9월부터 유·초 이음학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유치원 컨설팅 장학 지원단, 초등학교 수석교사 등 교육과정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놀이 중심 언어·수학교육 등 이음교육 자료를 개발 및 보급해 유·초 연계 이음학기 운영을 지원한다.
유·초 연계 이음학기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의 변화, 학부모·교원의 인식변화 및 만족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성과 분석 결과 역시 이듬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유·초 연계 이음학기 운영 등 유아 공교육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유아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 유아단계 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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