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변화가 시작됐다. 지역 최대의 관심사였던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정 승인과 영주댐 준공, SK스페셜티와 5천억 원 투자유치 협약 체결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영주시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이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 노력의 결과다.
민선 8기 시작부터 노력을 기울인 것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오직 경제'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은 지난 8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승인을 받은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다. 이는 경북 북부권 최초로 국가산업단지가 탄생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영주의 경제 지도가 바뀌게 된다. 그동안 영주시는 베어링 및 경량 소재 산업 인프라 확충과 관련 사업 연구·개발 지원, 베어링 관련 기업과 투자유치 등에 발빠르게 대처했고 결국 빛을 발하게 됐다.
베어링은 항공, 우주, 정밀기계산업 등 향후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판가름할 중요 산업이다. 그러나 스웨덴과 독일 등이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해 선진국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 산업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단을 통해 늦은 만큼 따라잡아야 한다.
영주시는 일찍이 첨단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나라의 베어링 산업을 어느 지역보다 먼저 선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본 궤도에 오르면 연간 경제 유발 효과 760억 원, 직간접 고용 4천700여 명 등 1만300여 명의 인구 증가 효과를 얻게 돼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의 관광 역사도 다시 쓴다. 2016년 댐 완공 후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 멈춰 섰던 영주댐이 최근 준공됐기 때문이다. 영주시는 지난 1년간 영주댐 준공을 위해 걸림돌로 작용하던 문화재 이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냈다. 이런 노력이 댐 준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앞으로 영주댐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영주댐을 치수 시설 외에 건강과 힐링, 관광, 스포츠를 아우르는 대규모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주시가 전략산업, 미래산업 발전의 발판을 대거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일념 하나로 행정력을 총동원한 것과 사업 주체인 기업과 기관,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준 결과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최대 화두는 단연 '지방 소멸'이었다. 아픈 현실이지만, 영주시도 지난 10년간 인구가 7.8% 감소했다. 하지만 영주시는 지금 천금 같은 기회를 맞았다.
세계의 흐름을 읽고 대비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면 영주시는 세계 첨단산업의 중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어려운 문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전 정신으로 밀고 나간다면 선명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지난 1년간 일궈낸 대규모 투자와 경북 북부권 최초의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승인, 공무원 청렴도 2단계 향상 등 전에 없던 기회를 맞이한 만큼, 천금 같은 기회를 살려 영주가 제2의 부흥 시대를 맞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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