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도심 녹지 단절구간에 올 연말까지 완충녹지를 조성한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자동실효(일몰제) 이후 보전녹지로 지정된 성건동 강변로 일대에 경관 개선을 추진한다. 8억5천만원을 들여 성건동 478-6번지 일대 강변로 3천555㎡에 나무 5천430그루를 심고, 산책로 200m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컨테이너와 건축 자재를 보관하는 임시 야적장으로 사용됐던 탓에 환경오염은 물론 도심 경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녹지 단절구간에 수목을 심어 도심 속 녹색공간을 늘리고 도로변 소음·분진을 줄이기 위한 완충녹지 조성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마친 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경관 개선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곳은 벚나무와 소나무 등 교목 430그루와 철쭉과 조팝나무를 비롯한 화관목 5천그루 등 아름드리 수목으로 뒤덮인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 주변 미세먼지 감소 효과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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