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인도네시아는 핵심 파트너…전기차·배터리 협력 확대"

[尹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윤 대통령, 8일 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함께 걷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함께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한국은 '2045년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자카르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정상회의 및 양자회담 등 관련 일정을 모두 끝내고, 이날 공식환영식·양자회담·MOU 서명식·공동언론발표 등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의 선도국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해서 법적 권리가 확실하게 보장되는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우리 대한민국의 대아세안, 인도-태평양의 핵심협력국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공식 방문은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을 계기로 이뤄졌고,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의 공식 방한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양국 정상은 이날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 증진 ▷양국간 호혜적 경제협력 지속 확대 및 미래 발전 파트너십 강화 ▷국가간 최고 수준의 전략적 신뢰를 상징하는 방산 협력의 공고화 등에 합의했다.

또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인적교류 및 차세대 교류를 활성화하며 특히, ▷북한 핵·미사일·부산 국제박람회 유치 등 지역 및 국제 문제 관련 양국 간 협조를 공고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산업협력 ▷할랄식품 협력 등에 관한 4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와 별도로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 ▷특허우선심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 뉴델리로 이동, 인도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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