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소방서가 오는 22일 신청사로 이전한다. 기존 청사는 40년 이상 노후된 건물에 협소해 직원들의 소방 업무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8일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상주시내 상산로 322에 있던 청사를 정리하고 외곽지역 경상대로 3203-11에 준공된 신청사로 22일 이전한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6월 완공했다. 133억2천800만원(부지매입비 제외)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1만384㎡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4,985㎡) 규모다.
각 층별로는 ▷지하 1층 전기실, 기계실 ▷지상 1층은 차고지와 현장대응단, 만산119안전센터, 119구조구급센 ▷지상 2층은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사무실 ▷지상 3층은 대회의실, 소방안전교실, 119아이행복돌봄터, 의용소방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신청사는 부지 활용과 소방서비스 이용성을 극대화했다"며 "일반차량 동선과 소방출동 동선을 구분하고, 내방객을 위한 넓은 주차공간 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민원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3층에 설치된 체험위주의 소방안전교실은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해 화재예방 및 재난 초기대응능력 향상에 역할이 기대된다.
백승욱 상주소방서장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적극적인 소방행정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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