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전 이어 충북 청주서도…30대 초등학교 교사 극단적 선택

3월 한 초등학교에 전입해 담임 맡아…지난달부터 휴직 상태

4년간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8일 오후 숨진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 앞에 동료 교사들이 보낸 근조화환과 학부모들이 보낸 교사 집회 응원 화환들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4년간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8일 오후 숨진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 앞에 동료 교사들이 보낸 근조화환과 학부모들이 보낸 교사 집회 응원 화환들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과 경위 등에 관한 수사에 나섰다.

8일 충북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30대 교사 A씨가 7일 오전 청주 흥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 한 초등학교에 전입해 담임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중순 병가를 냈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휴직한 상태였다.

충북교육청은 "지금까지 학교 등을 상대로 조사한 바로는 학생, 학부모, 동료 등과 마찰, 업무 부담 등 문제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등과 학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초등학교 교사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에 이어 지난달 서울 양천구 한 초등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일 전북 군산에서도 한 초등교사가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7일 대전 유성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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