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5번째 검찰 조사가 중단됐다.
이재명 대표가 건강 상태를 호소해서다.
9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 피의자로 출석한 이재명 대표가 조사 도중 이같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히자 이날 오후 6시 40분 조사를 중단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단식 10일차를 맞았다.
이에 따라 조서 열람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남은 조사를 마무리하고자 사흘 뒤인 12일 오전 10시 30분에 한 차례 더 출석할 것을 이재명 대표에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지검은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 아주대병원에 협조를 구해 의사 1명을 검찰 청사 15층 조사실 옆 대기실에 대기하도록 했고, 청사 밖엔 구급차도 배치했다.
또한 조사 방식도 배려, 애초 150쪽 분량으로 준비한 질문지 내용 가운데 핵심만 골라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진행 2시간마다 후 20분 휴식 시간도 가졌다.



이재명 대표는 바로 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피의자로 출석했던 4번째 검찰 조사에서는 8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에 출석하고 13시간여 만인 18일 0시 1분쯤 검찰을 나서 귀가한 바 있다.
당시엔 이재명 대표가 귀가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한 후 지지자들을 찾아가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과정을 오늘은 건강 상태에 따라 조사를 중단한 만큼 생략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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