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후 (현지시각)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AU의 G20 정식 가입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코모로 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등 양국 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우리 해양수산부 대표단의 코모로 방문 등 청색경제(blue economy)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고, 농업 분야에서도 코모로가 7월 우리의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청색경제는 해양경제 성장전략으로 제시되는 개념으로,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한다.
이에, 아잘리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해양수산부 대표단을 코모로에 파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모로의 발전에 있어 청색경제,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계기 양자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AU 의장국인 코모로와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한-아프리카 간 호혜적인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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