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4개 의료산업 지원시설 설립을 추진하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이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0일 케이메디허브는 "'신규기반구축추진단'을 전략기획본부 소속 신규 부서로 신설하고, 한대용 의료기술시험연수원추진단장을 신규기반구축추진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신규기반구축추진단은 신규 의료산업 지원시설 건립과 운영을 준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개별로 준비하던 인프라 구축 업무를 통합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게 목적이다.
케이메디허브가 준비 중인 시설은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미래의료기술연구동 ▷스마트팩토리 ▷창업지원센터 등 모두 4개다. 이들 시설은 올해부터 순차 착공해 2025년 하반기까지 동구 동내동 첨복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먼저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공사는 오는 11월 시작한다. 2년 1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돼 국내 보건의료인 자격시험과 국내외 의료인 교육훈련 장소로 쓰인다.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은 지상 2층 규모로 계획돼 있다. 이는 해부생리학적으로 인체와 유사한 미니피그의 전임상 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동물실험 시설로 미니피그 청정사육시설과 수술실, 영상평가실로 구성된다.
제약 스마트팩토리는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를 기반으로 의약품 제조 규모를 확대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시설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며 융복합 의료제품 생산작업실, 의약품 품질관리 시험실, 데이터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춘다.
의료산업 전문 창업지원센터는 의료 신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디지털치료제·인공지능(AI) 신약 등 의료 신기술 분야에서 창업을 지원하고 초기 창업자에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규 인프라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전담부서를 신설해 건립, 운영 준비를 체계화했다"며 "2025년 신규 인프라를 모두 완성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의료산업 선도기관'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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