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 및 야당의 대선공작 게이트를 파헤치는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에서 위원장과 자문위원을 각각 맡고 있는 윤두현 의원(경산)과 정해용 당대표 특별보좌역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3년 가까이 당 미디어특위를 이끌고 있는 윤 의원은 이번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소속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처음 문제를 제기하고 이슈화시켰다.
또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허위 인터뷰를 검증 없이 보도한 뉴스타파·KBS·MBC 소속 기자 7명 등을 경찰에 직접 고발하는 등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규명을 사실상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언론사들의 줄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2002년 병풍 사건 ▷2008년 광우병 사태 ▷2021년 오세훈 생태탕 논란 등 가짜뉴스 보도가 반복됐지만 언론사의 집단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선의 윤 의원이 당의 미디어 정책을 총괄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에 투신하는 건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서 건전한 공론장 형성에 대한 정치적 소신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윤 의원은 YTN으로 자리를 옮겨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포털과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YTN플러스 사장과 케이블TV협회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지내는 등 여권 내에서 언론 전문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선거에 임박해 터지는 야권발 가짜뉴스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민주주의 최대의 적이자 악랄한 범죄"라며 "미디어특위를 이끄는 윤두현 의원이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포털TF 공동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 윤 의원은 최근 발족한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까지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가짜뉴스와 전쟁에서 선봉에 섰다.

미디어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정해용 당대표 특별보좌역도 이번 허위 인터뷰 의혹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일익을 맡고 있다. 당 사무처 공채 4기로 조직부장까지 지낸 정 특보는 2002년 대선 직전 터진 김대업발(發) 병풍 사건을 캠프 최일선에서 대응한 경험이 있다.
아울러 대구시 정무특보와 경제부시장을 지내는 등 언론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이번 허위 인터뷰 의혹의 고발 범위 및 향후 대책 등에 대한 전략을 수립, 윤 위원장에게 각종 자문을 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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