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사계절은 풍성한 먹을거리로 개성을 뽐낸다.
영덕이 만들어낸 여러 맛을 따라가다 보면 계절의 감각마저 잃어버릴 정도로 1년이 훌쩍 지나간다. 겨울부터 봄으로 이어지는 대게가 시들해질 즈음이면 물가자미와 오징어가 바통을 넘겨받는다.
돌미역, 복숭아, 은어 등으로 무더운 여름철을 나면 쌀쌀한 바람과 함께 영덕 최고의 맛 '송이'가 찾아온다. 대게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송이가 영덕의 '맛 대장'이다.
영덕군은 올 가을에도 추석을 앞둔 선물용 송이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시기적으로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추석을 조금 비켜 나 구매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가격에 상품을 구할 수 있다는 게 영덕군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영덕군에서 구할 수 있는 추석선물이 송이만 있는 게 아니다.
영덕군의 인터넷 쇼핑몰 '영덕장터(https://ydmall.cyso.co.kr)'가 추석을 맞아 이달 22일까지 전 품목을 3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금토일 추가 할인과 베스트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1~2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영덕장터에는 55개 업체가 참여해 16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영덕군은 강구항 등에서 추석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을 위해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와 할인 판매행사 등도 준비했다. 특히 강구항에서 직송되는 박달홍게는 대게못지 않은 상품성으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울러 얼리지 않은 신선한 게장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작한 '영덕 붉은 대게장'도 기업용 선물로 인기다. 100% 자연산 게장을 먹기 쉬운 파우치형으로 만들었기에, 맛과 간편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이밖에 반건조 오징어, 해풍 맞은 복숭아 병조림, 수제강정 선물세트, 영덕 사과, 김, 미역, 자유로운 환경에서 닭이 낳은 동물복지 계란 등도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의 청장 자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은 모두 뛰어난 맛과 건강을 담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소중한 분들에게 영덕의 맛을 선물해보길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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