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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선조작 게이트에 "3·15 부정선거 주범도 사형"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대선조작 게이트를 두고 "3·15 부정선거의 주범이 사형에 처해졌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물어버리는 국기문란으로서 가장 사악한 범죄이며, 그래서 제가 사형에 처해야 될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당시 검찰 대장동 수사팀은 2021년 말 남욱과 조우형을 조사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커피 대접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대선 사흘 전부터 가짜 조작 뉴스를 통한 광범위한 선거 공작이 진행되고 있었는데도 그것을 그대로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제재하기는커녕 도리어 조장한 셈"이라며 "지난 정권 대장동 사건에 이어서 늑장 수사 봐주기, 수사 덮어주기가 아니냐는 짙은 의혹을 가졌던 친문 진영의 정치 검사 역시 대선 공작의 공동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언론 자유라고 우기는 야권과 이에 동조하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진실 보도를 위해 지금도 치열하게 현장에서 취재하고 공유하는 많은 정상 언론인들을 도매급으로 오도하는 것"이라며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하여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인죄를 저지른 큰 범죄에 대하여 과실치사죄를 적용한다는 것은 허용될 수 없는 괴변인 것과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진실의 광장에 세울 때가 다가오고 있다. 이 말은 돈봉투 전당대회 주인공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억울했겠냐며 김만배-신학림 일당의 선거 공작 뉴스를 SNS에 올리면서 썼던 글"이라며 "그 글 그대로 희대의 대선 공작 그 배후 몸통을 반드시 철저하게 밝히고 그래서 그 진실의 광장에 세워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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