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가야산 맑은 물과 낙동강변 비옥한 토양으로 예부터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되었다. 딸기·수박·메론·참외·감자·옥미는 고령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정평이 나있다.
고령딸기는 40여년의 재배역사와 기술을 자랑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딸기 유통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1차)과 제조가공(2차), 관광·유통(3차) 등을 연계하는 농촌융복합산업 네트워크는 고령딸기의 명성과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낙동강변 사질양토에서 재배된 우곡그린수박은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해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성산메론은 전국 최대 무네트메론 산지답게 파파야, 양구, 홈런 등과 함께 신품종 하미과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참외는 외형이 깔끔하고 과육이 단단해 인기가 많고, 개진감자는 알이 굵고 색깔이 희며 분이 많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령옥미는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고, 2018년 청와대에 납품되는 등 꾸준한 품질관리로 명성을 잇고 있다.
양파·마늘은 최근 5년사이 재배면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발맞춰 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하고 6차산업과 연계해 상품화와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농가형 저온저장고, 농협별 선별·저장시설이나 깐마늘 가공시설을 지원하고 있는데, 2021년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 양파 저온저장고 및 캐노피 시설을 설치해 최대 1천600t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군 농산물은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농협 유통시설을 계열화 하여 유통·마케팅이 추진되고 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23~24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디지털·자동화 최첨단 설비 및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스마트한 물류센터로 개선해, 농산물 선별 포장 등 상품화와 수집·저장·출하 등 물류 복합시설로 소비지 시장대응력을 제고하고, 농촌·농업의 부가가치를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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