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3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그랜드슬램 우승 24회로 은퇴한 호주 출신 마거릿 코트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그 다음으로는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23회를 기록했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에만 24회 우승한 것은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마거릿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단식 우승이 11회다. 남자 선수만 보면, 조코비치 다음으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2차례 우승했다.
올해 조코비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었고, 윔블던에서만 준우승했다. 이번 US오픈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40억1천만원)에 달한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쓴 것은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1968년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1968년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0년 켄 로즈월(호주)의 35세였다.
한편, 조코비치는 2년 전인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당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세계랭킹 1위 다시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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