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안타와 도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은 58개, 득점은 80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다저스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의 견제를 뚫고 2루를 훔쳤다. 이번 시즌 35번째 도루. 3번 타자 후안 소토의 적시타가 터지며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회 무사 2, 3루 때 2루 땅볼로 아웃됐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 소득이 없었던 김하성은 7대7로 맞선 9회초 무사 2루 때 희생 번트를 시도, 역전 주자인 2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이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투수가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출루하면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소토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잰더 보가츠의 1점 홈런이 더해지며 11대7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점만 내주며 11대8로 승리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6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배지환은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286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2회 유격수 직선타, 5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2사 2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지환의 이번 시즌 15번째 2루타이자 6경기 연속 안타였다. 9회 2사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피츠버그는 2대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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