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엠브레어·ATR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와 STX에어로서비스 등 정비사, 페덱스·UPS 등 물류사가 대구경북신공항의 배후 항공산업단지 조성 전략을 함께 마련한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7일 도청에서 항공산업 싱크넷(Think Net) 출범식을 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대학교 총장, 항공산업 관련 기업 등 50여 개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9월 21일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조직 규모와 운영 전략을 키우면서 일정을 늦췄다.
항공산업 싱크넷은 경북형 미래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키우고자 관련 출자출연기관과 교육기관, 경북도, 22개 시군이 뭉쳐 정보와 인맥, 정책 전략을 교류하는 네트워킹 그룹이다.
항공산업 기업으로는 UPS, 페덱스, 쿠팡, 알리바바 등 물류·전자상거래 기업과 에어버스, 엠브레어, ATR 등 항공기 제작사,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 STX에어로서비스 등 항공 MRO(정비·수리·분해 조립) 전문사가 참여한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등에도 의사를 타진 중이다.
도 산하기관으로는 경북연구원, 경북TP, 경북경제진흥원, 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개발공사 등이 함께한다. 교육기관은 영남대, 경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보건대, 경북항공고 등이 동참한다.
경북도는 해당 단체가 개항까지 6년 넘게 남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일대 개발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항신도시와 배후 경제권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자 각사가 원하는 산업 인프라와 시설 설계, 관련 정책·사업을 지역에 적용해 궁극적으로는 투자 유치 및 입주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항공산업 싱크넷은 각 기관이 전문 분야에서 신규 항공산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동 연구를 거쳐 예산 확보, 사업 시행에 나서는 등 등 정책 수립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들은 ▷항공산업분과 ▷항공물류분과 등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항공산업분과는 민항기·군용기 MRO 산업 육성과 절충 교역을 통한 항공방위산업 활성화, 항공레저산업 육성에 나선다. 항공물류분과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와 물류 전문인력 양성, 항공물류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연 4회 분기별 정기 회의와 수시 회의를 열고,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도 연다.
이남억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최초 수요자라 할 수 있는 항공산업·물류 기업들이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해 사업을 원활히 치르도록 아낌없이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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