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orld No.1] <80>세계 팔씨름 챔피언 '레반 사기나쉬빌리’’

왼손, 오른손 모두 세계 챔피언 ‘슈퍼 고릴라’ 별명
햄버그 7개 먹는 모습 화제 “다이어트 하냐?” 핀잔

팔씨름 양손 모두 챔피언인 레반 사기나쉬빌리(오른쪽). 출처=인스타그램
팔씨름 양손 모두 챔피언인 레반 사기나쉬빌리(오른쪽). 출처=인스타그램

수박을 '싸대기' 한 방에 산산이 조각내는 사나이, 손이 성인 여성 얼굴만 한 남성. 악력이 무려 127kg인 남자가 바로 팔씨름 세계 챔피언 레반 사기나쉬빌리다. 세계 팔씨름 챔피언 7회, 유럽 팔씨름 챔피언 6회, 2017년 팔씨름 월드컵 우승자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에 손색이 없다.

그의 운동량은 어마어마하다. 두 손만 이용해 외줄을 타는 모습부터, 엄청난 무게의 덤벨을 들어 올리는 등 팔 근육 단련을 위해 각별한 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식사량은 그리 많지 않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맥도날드에서 시킨 것은 햄버그 7개와 감자튀김 한판, 콜라 한잔. 이를 본 먹방 유튜버들은 "그 정도는 우리도 먹는다. 다이어트 하는 건 아니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레반의 팔씨름 스타일은 힘만으로 하지는 않는다. 상대를 압도하는 힘도 있지만, 상당한 기술 뿐 아니라 심리전에도 능하다. 더불어 양팔 모두 세계 최고다. 졸로티 팔씨름 세계대회에서는 오른손과 왼손 모두 우승을 석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그는 1988년 9월15일 흑해와 인접한 유럽 조지아에서 태어났으며, 원래 타고난 '고릴라' 몸에서 '슈퍼 고릴라'로 '벌크 업'(Bulk Up) 한 후에 2017년부터 세계 팔씨름 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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