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보 '혁신성장 기업' 지원 강화… 중견기업 금융지원 확대

13일 대전서 '혁신성장 분야 정책지원 현장간담회'
"중소·중견기업 촘촘한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부족"
신보,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하고 정책 당국에 건의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EXPO)타워에서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EXPO)타워에서 '혁신성장 분야 정책지원 현장간담회'를 열고 혁신성장 분야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사항과 애로 사항을 점검했다. 신보 제공

최원목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이사장이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신보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4일 신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EXPO)타워에서 '혁신성장 분야 정책지원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정부의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의 하나로 신보가 미래차, 반도체, 2차전지와 같은 혁신성장 분야에서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사항과 애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정갑용 ㈜코윈테크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성장 분야의 글로벌 진출과 시장 선점을 위한 보다 과감한 금융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초기 혁신 중견기업에 대한 성장 사다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이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은 창업·벤처기업과 같은 촘촘한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정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한 제도,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신보는 앞서 지난 3월 '광주·호남지역 창업벤처 간담회', 지난 6월 '정책금융기관 대구지역 합동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신보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현장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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