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교수진(의학과)의 연구 실적이 올해도 수도권 대학을 제치고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약진을 거듭했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서 발표한 '전임 교원의 연구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는 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 실적이 0.9733으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네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영남대 의대는 8년 연속 수도권 의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방 의과대학의 자존심을 높였다.
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 실적은 양적인 측면이 아닌 논문의 질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당 지표는 2022년 한 해 동안 영남대 의대 교수진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전문학술지(SCI, SCIE, SSCI, A&HCI, SCOPUS)에 게재한 논문 수를 전임교원 수로 나눈 값으로, 교수 개개인의 평균적인 연구 역량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 현상으로 지방 의료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우리 의대 교수진의 연구 실적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수준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했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