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대 연극영화과, 제1회 스타아트 연극제 4관왕 수상

창작극 ‘마이자주식회사’를 출품해 금상, 연출상, 남자·여자연기상 등 4관왕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도 3관왕, 상반기에만 7관왕
김건표 연극영화과 교수 "실기와 이론 중심의 교육 바탕, 전통있는 명문 학과"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창작극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창작극 '마이자주식회사'. 대경대학교 제공.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제1회 스타아트 연극제에서 창작극 '마이자주식회사'를 출품해 4관왕을 수상했다.

'스타아트연극제'는 올해 신설된 연극제로 ▷대경대 ▷두원공과대 ▷신한대 ▷청주대 ▷정화예술대 등 5개 연극·공연예술대학들이 참여했다. 공연예술계를 이끌어 갈 창작자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대학로 씨어터조이(정성모 대표)가 기획하고 주최했다. 각 대학 지도교수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특강, 독백대회, 연극경연대회, 세미나 등도 열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이번 연극제에 금상과 연출상(정두원), 남자연기상(김재민), 여자연기상(허다경)을 수상했다. 대경대가 출품한 '마이자주식회사'는 학생이 직접 창작한 작품으로, 인간들이 사건사고로 각종 정신질환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에 대한 본질과 미래 사회에 대해 그린다.

연출과 희곡을 쓴 정두원 학생은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현실을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이 미래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할 수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작품이다"며 "내년 상반기에 '씨어터 조이'에서 재공연도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난달 열린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류드밀라 라쥬몹스까야의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으로 은상, 연기상(한대성, 연극영화과 3년), 지도교수상(배우진 교수)을 수상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7개 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수시1차에서 연극, 공연, 방송, 스탭 전문분야 특별전형을 도입해 실기 100%와 포토폴리오 면접으로 정원의 20%를 선발한다. 학과에는 연기, 공연스탭, 분장, 연출, 영상제작, 뮤지컬 등의 분야에 전공교수 20여 명이 자리하고 있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대경대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영화, 방송계에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는 등 연극·공연분야에서 전통이 있는 명문 학과다"고 말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창작극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창작극 '마이자주식회사'. 대경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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