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경북도의회 '신공항 특위 간담회 개최'

대구·경북신공항특위 "정기적 소통 채널 열어…현안 논의·쟁점 협의"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와 경북도의회 신공항 이전지원특별위원회는 14일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신공항특위)와 경북도의회 신공항 이전지원 특별위원회(신공항특위)는 14일 간담회를 갖고 신공항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소통 채널을 열기로 했다.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구·경북 시도의회 신공항특별위원회 간담회'에 대구 측에서는 시의회 신공항특위 위원, 배석주 대구시 공항건설단장, 허주영 후적지개발단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에서는 도의회 신공항특위 위원, 이남억 경북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이배일 공항정책과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 대구시의회·경북도의회 신공항특위 위원들은 배석주 공항건설단장과 허주영 후적지개발단장으로부터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대구시의회·경북도의회 신공항특위는 앞으로 ▷대구·경북 미래산업 구조 재편 ▷첨단산업·물류단지 등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 도시 조성 ▷공항 접근성 개선 등 현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우청 경북도의회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장은 "신공항을 세계적인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추진 과정에서 당사자들 간에 생길 쟁점에 대해 협의가 필요하다"고 간담회 성사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재 신공항 사업을 대구에서 주도하고 있다. 이에 사업 진행 상황과 민원 사항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대구시의회와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열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

또한 "화물터미널을 의성과 군위 중 어느 곳에 지을지가 쟁점이다. 향후 결정 사항에 대해 지역주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구시도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10월 중에 경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군위·의성 현지답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의회 측은 "간담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대구·경북신공항 특위가 소통을 통해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상생·협력할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소영 대구시의회 신공항특위 위원장은 "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 간담회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이 소통해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