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시점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PSG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14일 밤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중국 현지에 21일쯤 도착해 항저우에 있는 황선홍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PSG는 지난 13일 이강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하겠다고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으나, 차출 조건으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소집 일정 조정을 요구해 대한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이 아니기에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고, 아시안컵은 무조건 선수를 보내야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아시안게임 참가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불참을 요구해 합의한 바 있다.
다행히 이번에 PSG가 아무 전제 조건 없이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회신을 해옴에 따라 이강인의 합류가 결정됐다.
이로써 황선호 감독의 선수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는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1일 태국과 2차전, 24일 바레인과 3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데 이어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할 때 태국전까지 출전은 어렵지만 바레인과의 3차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감독은 13일 "이강인과 조별리그 1, 2경기 정도를 맞추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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