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표절 의혹 휩싸인 네이버웹툰 '고백 취소도 되나?' 연재 중단

잇단 유사성 논란에 네이버웹툰 "재발방지 노력"

웹툰
웹툰 '고백 취소도 되나?' 네이버웹툰 갈무리

표절 의혹을 산 네이버웹툰 '고백 취소도 되나?'의 연재가 16일 0시부로 중단됐다.

네이버웹툰은 전날 "'고백 취소도 되나?'는 작품 유사성 관련 제보로 인해 서비스 중단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일본 만화 '네 곁의 나'와 대사, 컷 연출 등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지 만 하루 만에 웹툰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표절 의혹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작품 유사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는 작품이 표절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초 금요 웹툰 '여자를 사귀고 싶다'가 일본 만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여자를 사귀고 싶다'는 작가가 다른 작품의 연출을 참고한 사실을 인정해 지난 7일부터 연재를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 신작 '이매망량'의 경우 일본 유명만화 '체인소맨'과 비슷하다는 지적 속에 원고 수정 결정이 내려졌다.

이보다 앞서 2021년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2019년 '대가리', 2018년 '고교생활기록부' 등도 타 작품과의 유사성 논란이 빚어지면서 연재가 중단되기도 했다.

웹툰 유사성 시비가 잦아지면서 네이버웹툰이 표절 작품을 걸러내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모니터링 강화, 표절을 탐지하는 기술 개발, 작가 대상 표절 관련 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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