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A매치를 소화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이 나란히 풀타임으로 활약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조규성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헤더의 사나이 조규성
조규성은 16일(한국시간) 덴마크 비보르의 비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8라운드 비보르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7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파울리뉴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오르후스와 7라운드 경기 어시스트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조규성이 소속팀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달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오모니아(키프로스)와 경기 이후 약 1달 만이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5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미트윌란은 그러나 조규성의 선제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날 조규성에게 평점 7.8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파울리뉴(8.4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무승부 못 막은 김민재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 출격했다.
이번 시즌 나란히 3연승으로 1, 2위를 달리던 레버쿠젠과 뮌헨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민재는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주전으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 92회, 패스 성공률 91%, 클리어링 3회, 공 소유권 회복 6회, 지상 경합 승리 2회, 드리블 돌파 2회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볼 터치와 패스 횟수도 양팀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 실점한 점이 아쉬웠다.
나란히 3승 1무를 거둔 두 팀은 골 득실에서 1골을 앞선 레버쿠젠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뮌헨은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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