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서전 '디케의 눈물'을 다시 인증하며 개인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조 전 장관의 에세이 '디케의 눈물'을 인증한 사진을 올렸다.
이후 배정남의 게시글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배정남이 정치색을 표현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배정남은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따 책 잼나네예"라고 적고 다시 '디케의 눈물'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아니 책도 맘대로 못 봅니까. 공산당도 아이고 참말로 쫌 볼께예"라고 덧붙이며 조국의 계정을 태기하기도 했다.
한편 '디케의 눈물'은 법대 교수나 법무부 장관이 아닌 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 간의 겪은 일을 담은 책이다.
출판사는 '정의의 여신'으로 알려진 디케(Dike)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나머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면서 "2023년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법치의 논리는 피가 묻은 칼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망나니를 닮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타들의 정치적 행보 이슈가 잇따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을 언급하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RIP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에 대해 지난 1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최근에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뒤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었다"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많은 거 아니냐"고 김윤아를 언급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윤아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인 13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이영애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으로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측은 "이영애가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기 전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곧 이영애의 정치적 행보 이슈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이영애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500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냈다는 소식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이영애의 행보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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