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유라, 李 단식중단 요구 의원들에 "유산받으러 온 자식들"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남인순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단식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남인순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단식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부탁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평소엔 불러도 안찾아가다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유산받으려고 찾아온 자식들 같다"고 비꼬았다.

정씨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단식 중인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을 멈춰달라'는 글귀를 들고 모여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아버지 공천 좀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22대 총선 공천을 위해 이 대표의 단식장에 모여들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씨는 앞서 전날에도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하는 의원들의 사진을 올리고 "진짜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게 맞냐. 이재명 무슨 백두혈통인줄. 이럴거면 당이름을 찢재명과 노예들로 바꿔라"라며 다소 수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로 단식 18일째를 맞은 이 대표는 여전히 단식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민주당이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을 결의했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인사들도 단식 중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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