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내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사업에서 국비 165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4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 사업에서 경주 충효국민센터 건립 등 총 1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65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은 국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공공체육시설 노후 시설 개선(개보수), 체육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 장애인 등의 체육활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중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부문에서 전국 최다 13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33억원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도내 체육 분야 인프라 개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부문별로 보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경주 충효국민체육센터가 선정됐다.
경주 충효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3천50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할 예정으로 수영장(성인풀 25m 6레인), 체력단련장, 다목적체육관 등의 생활체육시설로 구성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 서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부문에서는 구미 시민운동장 노후시설 개보수 등 17건이 선정됐다.
구미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5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앞으로 있을 주요 국제대회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에서는 2024년 8월 중 7일 동안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 대회'를 열고 3개국, 988여 명의 선수 등 참가자를 초청한다. 오는 2025년 6월 또는 7월에는 '제25회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 대회'에 5일 간 45개국 1천200여 명의 참가자가 방문한다.
이 밖에도 김천 실내수영장, 문경 국민체육센터, 의성 야구장, 고령 주산체육관, 칠곡 석적 리틀야구장, 김천 종합운동장, 영주 시민운동장,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 청도 공설운동장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시설의 노후 및 긴급안전 개보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 숙원을 해결하고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각종 국제대회를 꾸준히 열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을 확충하고,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도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개보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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