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신용보증재단, '혁신 아이디어'로 신용보증 새바람

김세환 이사장, 생산적인 경영혁신 강조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올해 1~9월 현재까지 총 1조1천120억원의 보증지원을 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는 김세환 이사장의 경영 철학 덕분이다.

경북신보는 올해 초 370억원의 기본재산 조성을 목표로 1조2천600억원의 보증지원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보증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연 목표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1조3천7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우선 출연금 확충을 위해 시군 금융기관과 소통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경북신보는 131억원의 시군 특별 출연금과 246억원의 금융기관 협약출연을 받는 등 총 431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해 출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경북신보는 단순히 많은 출연금을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맞춤형 시군 특례보증' 공급을 위해 노력했다. '시중금리가 높아 이자지원 상품을 이용해도 금융비용이 부담된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혜택과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2023 경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경우, 최대 한도를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렸고, 이자지원율도 3%에서 4%로 확대했다. 경북신보는 올해 맞춤형 시군 특례보증을 시행해 전년도 실적의 27%를 초과한 1천318억원의 공급 실적을 올렸다.

또 전국 최초로 경북버팀금융 특례보증 이자지원과 정책자금을 연계해 2%대 초저금리 보증상품을 시행해 저금리 수혜 폭을 대폭 늘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K-경북푸드의 세계화' 방침에 따라 농림수산종사업, 농림수산수출업체, 농림수산 가공업체를 우대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신보는 지난 8월까지 해당 특례보증을 1천716억원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2천5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북신보는 ▷GPS를 활용한 현장증빙 앱 도입 ▷AI콜센터 ▷비대면 보증서비스 등을 시행해 디지털 보증 선도재단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 ESG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저금리 대환보증 확대, 지역밀착 강화를 통한 출연금 지속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생산적인 경영혁신으로 소상공인 맞춤 보증서비스를 제공해 경북 대표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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