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지지율, 1.2%p 하락한 35.5%…국민의힘 35.3%, 민주당 46.0%

장관 후보자들 행적 재조명되면서 지지율 약세
이재명 단식 장기화로 민주당 지지층 결집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 중반대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p) 내린 35.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8월 둘째 주부터 30% 중후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1.9%p 오른 61.8%로 조사됐다.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교체 발표와 장관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장관 후보자들의 지난 행적과 발언이 재조명된 주 후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3%p↑)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부산·울산·경남(4.3%p↓), 인천·경기(3.4%p↓), 대전·세종·충청(1.8%p↓), 서울(1.6%p↓) 등은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4%p↑), 20대(3.9%p↑)에서 올랐고, 30대(9.3%p↓), 60대(2.6%p↓), 50대(2.1%p↓), 40대(2.1%p↓) 등은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3%였다.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후 동료 의원들의 중단 요청을 뒤로한 채 당 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후 동료 의원들의 중단 요청을 뒤로한 채 당 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3%, 더불어민주당이 46.0%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1.5%p 내렸고, 민주당은 1.8%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광주·전라(12.8%p↑), 50대(5.6%p↑), 70대 이상(8.2%p↑), 진보층(2.1%p↑), 보수층(2.3%p↑) 등에서 상승했으며,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5.7%p↑), 부산·울산·경남(4.5%p↑), 서울(4.5%p↑), 30대(12.6%p↑), 40대(9.9%p↑), 60대(2.6%p↑)에서 올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주 초반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논란을 고리로 대야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지만, 지지율에 의미 있는 수준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단식장 흉기 난동 등 일부 악재도 있었으나 예상을 넘는 단식 장기화로 지지층 결집세가 뚜렷이 보이며 5월 2주(47.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46.0%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1%p 오른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p 감소한 12.0%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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