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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진상도 없다"…정유라, '단식' 이재명 병원행 비판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이게 무슨 민폐냐"고 비판했다.

정 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9 구급 대원들이) 이재명 모셔 가려고 기다리는 동안 위급 환자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냥 떼쟁이처럼 안 간다고 버텨서 기다리다 돌아가고, 결국에는 다음 날 병원 가네"라며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상 어느 구급대원이 안 간다고 우기는 환자를 밖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냐"며 "민주당은 반성해라. 이것도 권력에 의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지난달 31일 국정 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19일 만이다.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식을 지속하던 이 대표는 민주당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민주당은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해 그를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이 대표가 완강하게 거부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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