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근로자의 직업성 질병 예방과 진료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개소한 '대구경북 직업병 안심센터'(센터장 정인성)의 활동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직업성 질병이 의심되는 노동자를 진료 단계부터 모니터링해, 급성 중독 질환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우리나라의 직업성 질병 현황과 규모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지난 1년간 300건가량의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전국 10개 직업병 안심센터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한 우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지역 내 직업성 질환 모니터링 네트워크 구축과 대구경북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대구경북 직업병 안심센터는 주요 직업병 관련 진료과목과 암센터까지 포함된 타 임상과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직업성 질병의 가능성을 협진으로 진단한다"며 "노출 현장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경우 산업보건 전문가와 협업해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직업병과 중대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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