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감포항이 친수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8일 감포항을 태풍에 대비한 방파제 기능과 함께 지역관광객 등을 위한 해수친수공원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감포항은 2020년도 마이삭, 하이선 등 두 차례 태풍이 몰아치면서 배후부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감포항 인근 272가구 중 91가구 148명이 수해 피해를 입었으며, 특별재난구역으로도 선포됐다.
복구공사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단계 호안보강은 2021년 4월 시작해 지난해 6월 마무리됐다. 2단계 배수로 정비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하며, 마지막 3단계 이안제 시설 공사는 2025년 12월이면 끝난다. 총 사업비는 443억9천700만원이다.
포항해수청은 올해 정리되는 배수로공사를 당초 바닷물 배수 기능만 고려해 진행해 왔지만, 경주시와 지역민의 건의에 따라 주변 산책로와 해수풀장 등 관광기능도 함께 갖추도록 변경했다.
해수풀장은 면적 3천700㎡에 수심 0.6m~1.1m로 만들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간 위쪽에는 경주시가 '감포항 용오름광장 조성사업'을 진행,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한다.
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안전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감포항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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