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성숙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고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로부터 '군의회답다, 군의원답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체감 높은 성과와 의미 있는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의회는 지난 1년간 항상 깨어있는 감시자로서 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정책 의제들에 대해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성장을 해왔다.
우선 지난해 7월 개회한 임시회를 시작으로 5회의 임시회와 3회의 정례회를 통해 조례 제·개정안 39건, 예산 결산안 12건 등 총 61건의 안건을 의결‧처리했다.
또 회기기간 중 57건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발전적인 정책 대안을 찾고자 힘 쏟았다. 행정사무감사도 진행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실효적인 해법 제시를 하는 등 대의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무엇보다 지난 1년여간의 가장 큰 성과는 군민의 알 권리 보장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강화다.
제9대 군의회는 출범과 함께 본회의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모두를 유선방송으로 생중계했다. 이는 군민들로부터 알 권리 보장과 의정활동의 투명성, 책임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관광, 문화, 복지, 안전과 직결된 사업현장 111곳을 방문해 사업운영 실태와 문제점 확인, 군민의 다양한 요구 반영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남은 임기동안은 ▷침체된 지역경제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보편적 의료체계 구축 문제 ▷고질적인 교통난 등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당면 현안은 물론, 나아가 군민의 생활 안정과 행복 등 공동의 목표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공 의장의 포부다.
공 의장은 "공정한 울릉, 정의로운 울릉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의 모습 속에서 군민들이 희망을 얻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1만 울릉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임을 늘 상기하고 더욱 자정하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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