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사실로 그려낸 1980년대 청춘 스타들

김상우 전 ‘젊은 날의 노트’
9월 26일까지 봉산동 동원화랑

김상우, Sophie, 116.8X91cm, oil on canvas, 2023.
김상우, Sophie, 116.8X91cm, oil on canvas, 2023.
동원화랑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동원화랑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동원화랑(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42)에서 김상우 작가의 전시 '젊은 날의 노트'가 열리고 있다.

오드리 햅번, 마이클 잭슨, 마릴린 먼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들의 초상을 사실적으로 그려온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는 브룩 쉴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 등 1980년대 청춘 스타들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그의 극사실주의 그림은 사진으로 착각할만큼 섬세하다. 머리카락 한 올과 뺨의 홍조, 손등의 핏줄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 감탄을 자아낸다.

작가는 "1980년대 거리에는 온통 그녀들의 브로마이드가, 교실에는 사진을 코팅한 책받침이 넘쳐났다. 청춘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그 시절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 소중한 추억들을 캔버스에 담아봤다"며 "오래된 앨범의 사진첩을 꺼내보듯 내 그림을 통해 그 시절의 아스라한 추억을 꺼내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053-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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