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병상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병문안 왔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출당을 요구하는 등의 행태를 보인 강성 지지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문 대통령은 당의 큰 어른이다. 민주당이 하나로 단결해 적과 싸워야 할 지금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민주당 지지자라면서 어찌 비난하는가'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병문안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예정된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병원 밖으로 나선 당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손피켓을 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출당"이라고 야유를 하는 등 비난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당의 분열은 상대가 가장 바라는 바이다.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한들 상대보다 크지 않다. 지금은 단결해 외부의 무도한 세력과 맞서야 할 때"라고 부탁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은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8월 31일부터 단식에 돌입, 이날 20일째를 맞았다. 전날인 18일 탈수 등 증세를 보여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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