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안게임] 쿠웨이트 9대0 대파 '94히로시마 8골 황선홍, 감독 돼 또 대승'

정우영 해트트릭, 조영욱 멀티골 등 6명 골맛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정우영이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정우영이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추가골을 넣은 조영욱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추가골을 넣은 조영욱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백승호가 팀 세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백승호가 팀 세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엄원상이 팀 여섯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엄원상이 팀 여섯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박재용이 팀 여덟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박재용이 팀 여덟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황선홍 감독이 9-0 대승을 거둔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황선홍 감독이 9-0 대승을 거둔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9-0 대승을 거둔 선수들이 기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9-0 대승을 거둔 선수들이 기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속 우승(금메달)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19일 치러진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4골, 후반 5골의 '골 폭풍'을 일으키며 9대0 대승을 거뒀다.

앞선 같은 조 바레인 대 태국의 경기가 1대1 무승부로 끝난 데 따라, 조 1위로 출발하는 쾌조를 보였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이하 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우영의 해트트릭(3골), 조영욱의 멀티골(2골)과 함께 백승호, 엄원상, 박재용, 안재준도 각 1골씩 넣으며 9골을 기록했다.

득점자는 모두 6명이다.

우선 전반 4분 정우영이 첫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19분 조영욱, 전반 44분 백승호가 추가로 골을 넣었고, 3번째 골이 나오고 1분 만인 전반 45분엔 정우영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전엔 48분(이하 전반전과 합산 기준) 정우영, 52분 엄원상, 74분 조영욱, 80분 박재용, 그리고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기 직전이었던 96분 안재준 등 5골을 추가했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로서 또 감독으로서 대승을 거두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이었던 지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같은' 1차전 네팔과의 경기에서 혼자 8골을 넣어 11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하석주도 2골, 고정운이 1골을 넣었다. 황선홍의 8골 기록은 당시 한 게임 최다골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어 29년 뒤엔 감독으로서 9대0의 대승을 거둔 것이다.

아울러 백승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 전에서 1골을 넣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득점하며 두 대회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많지 않은 대한민국 남자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번 경기를 계기로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뒤늦게 합류할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강인이 없음에도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늦게 합류하는 이강인에 대해서는 조별리그보다는 토너먼트에 집중하는 공격 자원으로 활용하는 수순도 유력해 보인다. '의도치 않게' 체력 안배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는 모두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 2위 및 3위들 중 성적이 좋은 4개 국가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일단 E조 1위가 되면 16강에서 F조 2위와 맞붙는다.

F조는 북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으로 구성됐고, 이에 따라 남북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북한은 앞선 경기에서 대만을 2대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틀 뒤인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어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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