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 48분쯤 부산 동래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 하천인 온천천 산책로에서 30대 전후 연령대의 여성이 실종된 가운데, 행정당국이 실종자 및 그 가족을 찾고 나섰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는 이날 오후 11시 20분을 넘겨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해 온천천에서 30대 전후 여성이 실종됐다고 알리면서 이 여성이 상의는 연분홍색 남방, 하의는 곤색 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실종자의 실종 당시 복장을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나 지인이 (실종 장소 일대인)장전동역(장전역) 온천장(역) 등 지하철역 인근으로 가셨다가 연락이 안되시거나 이를 목격하신 분은 119로 신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이 여성은 이날 내린 많은 비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하천 인근 구조물을 붙잡고 버티며 "살려달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 신고를 접수한 구조대원이 오후 5시 55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준비를 하던 중 이 여성이 구조물을 놓치면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100여명 소방력을 동원해 현재 최초 신고 지점부터 수영강 입구까지 온천천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이 여성을 수색 중이다.

▶이날 부산엔 오후 4시 30분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오후 7시 40분 호우경보로 격상돼 현재 유지 중이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으로 여전히 비구름이 부산을 가득 뒤덮고 있다.
온천천은 호우주의보 발효 약 1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 전후로 급격히 불어났다. 이에 금정구는 이날 이날 오후 5시 26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내 오후 5시 30분부터 온천천 산책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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