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재 풀타임 출전…뮌헨, 맨유에 4대3 승리

드리블 다 막고 패스 성공률 92%…챔스리그 1차전 수비수 최고 평점
사네, 그나브리, 케인, 텔이 한 골씩 넣어 4득점
맨유는 카세미루 2골, 회이룬이 1골 넣어 3득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출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출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후반 막판 3골을 주고받으며 격렬히 맞붙은 끝에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했다.

김민재는 교체 없이 전 경기를 뛰면서 수비진을 이끌었다. 드리블 돌파는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고 슛을 한 차례 차단했다. 106차례 패스를 시도해 9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비록 팀이 3실점했으나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매긴 김민재의 평점(6.8점)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출격, 공을 따내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경합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출격, 공을 따내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경합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르로이 사네가 해리 케인과 2대1 패스 후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차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막으려 했으나 손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2분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구역 왼쪽으로 침투한 자말 무시알라가 세르쥬 그나브리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그나브리는 페널티 구역 한복판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후반 3분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긴 패스를 받아 페널티 구역 안까지 파고든 뒤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빠른 속도로 따라잡은 뒤 공에 머리를 갖다 대며 막아냈다. 1분 뒤 맨유가 끝내 만회골을 넣었다. 신입생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출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 출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9분 맨유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 구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대1이 됐다.

맨유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베테랑 카세미루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 구역 한복판으로 침투, 공을 잡은 카세미루는 상대 수비와 경합하다 공을 밟고 넘어졌다. 하지만 넘어진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로 슛을 시도, 기어이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 득점했다. 요슈아 키미히가 살짝 띄워 문전으로 패스를 찔러주자 전전하던 마티스 텔이 이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맨유 골문을 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카세미루가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 한 골 더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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