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보건소, 의료기관 등 46개소에서 보유 중인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 거점 수거를 경북 도내 최초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미시는 의료기관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폐계측기기 거점 수거를 계획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구미보건소를 배출자 공동 운영 기구 대표로 선발했고, 구미보건소를 거점 수거 장소로 지정해 수거를 실시했다.
수거는 계획에 따라 배출자가 거점 수거 장소까지 가져온 포장·밀폐된 기기를 계약된 운반업체에서 일괄 수거했다.
지역 의료기관은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를 적게는 1개부터 10개까지 배출‧처리해야 하며 개별 처리 시 높은 운반비용으로 인해 부담이 컸지만, 이번 일괄 수거로 배출자가 개별로 처리 시 발생하는 비용 95% 이상을 절감했다.
한편 수은(Hg)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독성이 강한 금속 물질로, 수은 함유 의료기기에는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등이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미나마타협약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의 수은 함유 의료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김형순 구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수거로 개별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배출자의 불편 사항을 완화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폐기물을 처리해 유해폐기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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