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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모녀 흉기에 찔리고 맞아 숨진 채 발견…전날 아들도 대구서 극단선택

경찰, 살인에 무게 두고 수사 중

경산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경산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쯤 경산시 진량읍 공단로 한 상가건물 2층 방 안에서 A(74)씨가 흉기에 찔린 채, 같은 건물 계단에서 A씨의 딸인 B(52) 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리고 둔기에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이들은 A씨의 시누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6시 30분쯤 A씨의 아들 C(55) 씨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씨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 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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