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열린 대학 여자 배구 경기 중 남자 관중 6명이 바지를 내리고 단체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영상이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브라질 산토 아마로 대학교의 의과대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퇴학 처분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과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논란의 영상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에 게재돼 빠르게 확산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발생했으며 영상은 뒤늦게 유포된 것으로 파악된다.
영상에는 산투 아마루 대학 소속 여자 배구팀의 경기에 응원하러 간 남학생들이 관중석에서 바지를 내리고 자기 성기를 만지는 등의 성적 행위를 연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신들의 성기를 드러내고 경기장을 활보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카밀루 산타나 교육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의대 학생들의) 이 같은 행위를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미래에 의사가 될 학생들이 여성에 대해 이토록 엄청난 무례를 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도 "역사와 가치에 완전히 반하는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현재 성카를루스 종합수사부(DIG)가 학생들의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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