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휴 기간, 안심하세요”…추석에도 재난안전관리‧아이돌봄서비스 실시

재난안전분야 특별 비상근무 실시
귀성객 몰리는 다중집합장소, CCTV로 집중 관제
아이돌봄서비스도 다음달 3일까지 평일 요금 적용해 운영

생활안전 CCTV. 대구시 제공
생활안전 CCTV.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추석에도 재난안전관리와 돌봄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를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동안 시민 안전은 강화하고 육아 가정의 돌봄 부담은 줄이기 위함이다.

22일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재난안전분야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사건·사고에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재난안전실 실장, 과장으로 편성된 총괄 상황반을 중심으로 사회재난상황반·자연재난상황반이 근무하고, 경찰·소방안전본부 등과 연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재해나 재난이 발생할 경우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구·군, 유관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도 민방위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경보발령을 내릴 수 있도록 대비한다.

특히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대구역과 서대구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의 CCTV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산책로와 등산로 입구도 시간대별로 화상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1만5천여 대의 CCTV를 연중무휴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안전조치한 사례가 1천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아이돌봄서비스' 역시 정상 운영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돌보미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금도 평일 수준인 시간당 1만1천80원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연휴 기간 동안 원활한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사전에 가족센터 전화 문의를 통해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용할 때는 구·군 가족센터 혹은 아이돌봄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일자와 장소를 신청하고 본인부담금 선납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 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혜택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돌봄서비스. 대구시 제공
아이돌봄서비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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