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보석같은 이야기 보따리로 만든 문화콘텐츠의 세계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경북의 스토리를 세계로 퍼뜨릴 지혜를 모으는 이야기꾼들의 잔치가 열렸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이 'K-스토리 IP(지식재산)의 무한 확장'을 주제로 열렸다.
개막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김인규 전 KBS사장, 김대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과 권광택·김대진 도의원,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OST를 부른 가수 하진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렸다. 이어 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에서 홍금옥·박광현씨가 대상을 수상하고, 최이진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메인 강연으로는 경북 시나리오 공모전 출신으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마인' 등으로 유명한 백미경 작가가 '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그대들에게'를 주제로 지역 창작자들과 소통했다.

또,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조용신 예술감독과 뮤지컬 '미스사이공' 투이 역을 맡았던 배우 마이클 리,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지역 예비 창작자들과 'OTT시대 K-글로벌 진출 사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모전 등을 통해 선정된 10편의 지역 우수 작가들이 국내 유수의 영화·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작품을 설명하고 제작을 위한 비즈매칭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 둘째날인 23일에는 JTBC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김소정 총괄제작자와 인문콘텐츠학회 박치완 한국외대 교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인 ENA 윤용필 대표 등이 참석해 스토리 IP의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전략과 지역 스토리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포럼을 진행했다.
이밖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연계한 웹툰 작품과 백미경 작가 작품 전시, 창작자들을 위한 저작권 관련 자문과 정보제공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글로벌 시대에 스토리 하나만 잘 만들어도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는 부가가치가 엄청난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K-스토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경북에서 캐낸 보석 같은 콘텐츠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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