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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희주, 여자 유도서 첫 남북대결

유도 국가대표 한희주(KH필룩스). 한희주 인스타그램
유도 국가대표 한희주(KH필룩스). 한희주 인스타그램

유도 여자 종목에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유도 국가대표 한희주가 22일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진 추첨 결과, 사흘 뒤인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리는 유도 여자 70㎏급 1라운드에서 북한 대표팀의 문성희와 대결한다.

한희주는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63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려 2회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문성희에 대해 대한유도회 측은 메달권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모두 18개 종목 185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는데, 유도 종목에 모두 7명이 출전한다.

한희주는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이다. 현재 필룩스유도단 소속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0(개최는 2021년) 도쿄올림픽 때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출전 당시 한희주. 국제유도연맹(IJF) 홈페이지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출전 당시 한희주. 국제유도연맹(IJF) 홈페이지

우리나라와 북한이 아시아권을 넘어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종목인 유도에서는 한희주 대 문성희 말고도 남북대결 가능성이 있다.

유도 남자 66Kg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게 됐고, 이어 북한의 리금성이 이란의 아볼파즐 마흐무디를 이기면 안바울 대 리금성이 겨룬다.

유도 남자 73Kg급의 강헌철(용인시청)도 1라운드 부전승 통과에 따라 북한의 김철광이 아랍에미리트의 카림 압둘라에브를 꺾으면 역시 맞붙는다. 김철광은 2018년 세계선수권 대회 당시 남북 단일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바 있어 그나마 우리 대표팀에 전력이 노출돼 있다.

북한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5년 만의 국제대회 복귀라 그간 선수 등 정보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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