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상승과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나섰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22일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직원 900여 명은 대해불빛시장, 큰동해시장 등 제철소 인근 5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시장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시장으로 이동해 명절 제수용품, 과일, 수산물 등을 구매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포항제철소는 최근 수산물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산물 구매에 중점을 뒀다.
포항제철소는 건어물 13박스를 포함해 과일, 송편, 참기름 등 200만원 상당의 제수용품을 구매해 해도동 경로당 11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8년부터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를 열며 지역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경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민들의 걱정이 많은데 이렇게라도 포항제철소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며 "지역상인들 모두 풍성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포항제철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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